부모의 마음: 딸아이 감기로 힘겨운 투병기 6일째 (세균성감기)

딸아이에게 세균성감기로 추정되는 몹쓸 감기가 왔습니다. 본 글은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일차 ~ 2일차 :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다

아무것도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날이었습니다.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아내는 딸아이의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딸아이가 뽀로로를 보고 있다
부모의 마음: 딸아이의 힘겨운 투병기 6일째 (세균성감기)

딸아이의 체온이 보통보다 높았습니다.

평상시보다 높은 37도에서 4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열이 계속해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변동적인 증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내 소중한 딸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아무런 부모님에게나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그리고 그 열이 하루, 이틀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제 심장이 점점 더 무거워졌습니다.

하지만, 패닉에 빠지지 않고, 가능한 한 딸아이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돌봐주기로 했습니다. 아내는 딸아이 체온을 체크하고 관리하였습니다. 열이 내려가도록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었습니다. 이 작은 행동이 딸아이를 어느 정도라도 편안하게 해줄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이런 상황이 힘들긴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니까요.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그녀의 체온을 확인하고, 필요할 때는 바로 119나 대학병원 응급실에 연락했습니다. 이런 모든 것이, 부모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이자 책임이었습니다.

3일 – 동네 병원 방문과 약 섭취의 어려움

딸아이의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으나, 너무 어려서 주사를 맞을 수 없었습니다.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약을 가져왔지만, 딸아이가 약을 잘 먹지 않고 완강히 거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딸아이를 위해 약을 강제로 먹여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입에 넣었지만, 딸아이가 모두 토하고 뱉어내는 일이 발생하여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4일 – 대학병원 방문 – 가래와 딸아이의 힘든 상태

약을 거부해서, 약을 제대로 먹이질 못해서 그런지 열은 계속 있었습니다.

그래서 입 좌우측 구석에 약을 넣어주는 방법으로 약을 먹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약을 약간이라도 섭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학병원에 도착해서 접수를 하는데, 외래 진료를 받기까지 약 2시간에서 4시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기에,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낮이라 그런지 응급실에는 대기 인원이 없었습니다.

코로나인지 아닌지 확인이 안되었기에, 유리 창으로 된 별도 공간에 들어갔습니다.

작은 손에 링겔 바늘을 꼽았고 생리식염수 + 해열제를 같이 투여했습니다.

이 후 엑스레이, 피검사 등을 하고 염증 수치를 지켜봤습니다.

염증 수치가 있긴 했지만, 높진 않다 하여 해열제 먹여보며 지켜보는 걸로 퇴원했습니다만, 외래 진료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다음날 11시로 예약하고 퇴원했습니다.

딸아이의 아프다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래가 발생하여 딸아이의 상태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딸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돌보고 있으며, 가래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딸아이는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병원에서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야만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따라서 딸아이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5일 대학병원 외래 진료 방문 – 세균성감기 추정

시간 맞춰 출발했는데, 병원에서 40 분 정도 지연될 수 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결국 도착해서도 1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의사는 4~5일 정도 약을 계속 먹여봤는데도 이러는 거면 입원해서 다른 검사가 필요할 거라고 입원예약을 하라고 권고 하였습니다.

세균성 감기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항생제는 2차 세균성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약이라 합니다.

병원에서 감기약으로 처방하는 약은 항생제입니다.
항생제는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항생제를 아무리 먹어도 감기 바이러스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당연히 감기 회복 속도와도 관련이 없고요. 따라서 감기 초기엔 2~3일간 고열이 동반돼도 바로 항생제를 쓰진 않습니다. 이후 의사가 중이염이나 폐렴 등 세균에 감였됐거나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때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즉, 항생제는 감기로 인해 생긴 2차 세균성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입니다.

감기 – 바이러스와 세균 – 그리고 항생제 – http://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22/10/14/0009

세균성감기로 누워있는 딸아이
세균성감기로 누워있는 딸아이

6일 – 병원 입원 예약과 의료비 부담

오늘은 병원에 가야하는 날입니다. 딸아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 위해 결정을 내리고, 딸아이를 병원에서 케어할 수 있도록 큰 캐리어에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하였습니다.

밥은 먹어야겠고, 아내가 힘들어하는 거 같다 요리도 여의치 않아 배달음식, 자장면을 주문해 먹었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동안, 딸아이의 상태를 주시하고 적절한 의료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의료비에 대한 부담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딸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딸아이의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병원에서 딸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불편한 대기 시간을 보내야할지도 모르지만, 이는 딸아이의 건강을 위해 감수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저는 딸아이의 아버지로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여 딸아이가 빠른 회복을 이루도록 돕고 싶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 가족의 힘과 사랑으로 함께 이겨내길 믿습니다.

저는 딸아이의 아버지로서, 딸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의 선택과 결정은 딸아이의 미래와 행복을 좌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딸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딸아이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과거 딸아이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9일간 입원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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